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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대화란

마음, 말, 관계를 다룹니다.
마음이 열리면 관계가 열립니다.

아하대화 프로그램은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인 마샬 로젠버그 박사의 NVC(Nonviolent Communication)프로그램을 응용, 개발한 대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여 미국 가족치료학자인 버지니아 사티어의 가족치료적인 배경과 함께 개발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판단하거나 평가하는 습관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우리가 실제로 관찰한 것과 느낌, 열망을 명료하게 자각할 수 있게 되며, 우리 자신과 타인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원리는 단순합니다. 그러나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매우 강력한 변화를 불러일으킵니다.
배움이 아닌 경험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비폭력 대화

비폭력대화(NVC: Non-Violent Communication)모델은 1960년대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인 마셜 로젠버그 박사에 의해 고안된 의사소통모델입니다. 비폭력대화(NVC) 모델은 관찰(observation), 느낌(feeling), 욕구(need) 및 요청(request)의 네 단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즉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행동과 자극을 관찰하고, 관찰한 바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인식하며 그 느낌이 들게 한 자신의 욕구, 가치관, 소망사항을 찾아낸 후 상대방에게 바라는 구체적인 행동을 요청하는 대화모델입니다.

비폭력대화(NVC)에서는 우리 행동의 가장 바람직한 동기는 두려움, 죄책감, 비난이나 수치심이 아니라 사람의 모든 행동은 어떤 욕구(need)를 충족하려는 노력이며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1) 비폭력(NVC)대화의 네 요소

 

마셜 로젠버그 박사는 어떻게 하면 대화에 성공하고 실패하게 되는 지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묘사하기 위해 자칼과 기린을 은유적 상징 동물로 사용하였습니다. 즉, 자칼방식의 대화법은 자신과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폭력적인 방식으로서 사람들은 일상에서 흔히 자칼방식의 대화법을 사용합니다. 이와는 대립적인 개념인 기린방식의 대화법은 비폭력적인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관찰(observation), 느낌(feeling), 욕구(need) 및 요청(request)의 네 가지 요소로 이루어지며, 기린방식의 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관찰하기’입니다.
판단과 분리된 관찰방식은 우리가 보고, 듣고, 접촉한 자극들에 대해 사실과 상황에 대해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살아온 환경과 경험에 의해서 형성된 관점을 통해서 판단하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자신은 이러한 판단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관점에서의 ‘합리’일 뿐입니다. 따라서 자신만의 합리를 타인에게 적용시키면 상대는 거부감을 느끼며 변명 혹은 반격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둘째, ‘다른 사람의 행동을 해석하지 않고 자기느낌을 인식하기’입니다.
느낌이란 외적 내적 자극을 받을 때 우리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반응으로서 감정(정서)과 신체적 감각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느낌의 기능은 우리 내면의 욕구와 연결되어 있으며, 욕구의 충족 여부에 따라 자연스럽게 유쾌한 느낌과 불쾌한 느낌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느낌의 근원인 욕구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이 느낌을 자각하고 표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욕구의 충족과 좌절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고, 비로소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나아가 자신의 느낌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욕구를 자각하고 표현하기’입니다.
느낌이 일어나도록 ‘자신의 욕구, 가치관, 소망사항 등을 찾아내어 표현하기’입니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위라는 관점에서 보면 인간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은 욕구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욕구를 의식하지 못할 경우에는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가치 판단과 도덕적 판단이 왜곡된 표현으로 나타나 자신과 다른 사람과의 진정한 소통이 되지 못하고 그로 인해 각종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욕구를 부정적으로 억압하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넷째, ‘요청하기’는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하는데 필요한 것을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욕구를 의식하고 자신과 상대방에게 필요한 기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바르게 요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청은 나와 타인의 욕구를 동등하게 존중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에게 부탁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들어주지 않았을 때 분노나 미움, 원망을 느낀다면 이는 내가 상대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네 단계의 비폭력대화(NVC)모델을 익히면 다음과 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죄책감, 수치심, 두려움, 우울한 느낌을 해결하게 됩니다. 또한 분노와 좌절감에서 벗어나 협력할 수 있게 되며, 안심하고,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합의된 의견에 따라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되므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2) 비폭력(NVC)대화 모델의 우수성

 

비폭력대화(NVC)모델에서는 다음의 네 가지 우수성이 있습니다.
첫째, 비폭력대화(NVC)모델은 공감모델로서 자기소통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소통을 통해서 타인 공감에 이르는 대화방법을 추구하며 말하기(표현자)와 듣기(공감자) 방식이 동일합니다.
비폭력대화(NVC)의 자기소통의 공감모델은 다음의 그림과 같습니다.
 
 ed_01.jpg

 


 출처: Jeff Brown(2007) 비폭력대화(NVC)모델
 
둘째, 듣기방식을 체계화함으로써 자동적이고 습관화된 언어체계를 벗어나도록 제시하였습니다. 인간은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존재로서 내적외적 자극이 주어지면 과거의 경험에 의해 자동적이고 습관적으로 반응을 하게 됩니다. 즉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고 행동해 왔던 것이 대부분 자기경험에 의해 내면화된 구조에 의해 기계적인 반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자동적인 사고습관과 말의 패턴에 자기 선택적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네 가지 듣기방식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소위 네 가지의 듣기방식은 자칼IN, 자칼OUT, 기린IN, 기린OUT의 방식 등입니다.

 

이 네 가지의 듣기방식은 말하고 듣는 사람이 자신들의 내적 과정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내면 성장에 대해 주도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사람이 어떤 자극에 대해 반사적인 존재가 되지 않고 스스로 반응을 선택하는 주체적인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으며, 이러한 점이 다른 의사소통모델과 차별화된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셋째, 분노치료에 대해 충분히 표현함으로서 분노를 해소하도록 새롭게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보편적 감정인 ‘분노’에 대해 기존의 처리방식인 분노를 억압하고 부인하거나 혹은 폭발시킴으로써 자신의 현재 상태를 무력하게 받아들이도록 강요해 왔습니다. 이러한 방식에서 벗어나 화가 났을 때 분노의 핵심을 완전히 이해하고 자신을 충분히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이 점이 다른 형태의 의사소통과 큰 차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넷째, 비폭력대화(NVC)모델은 거절을 자유롭게 주고받으면서 더 깊은 차원의 소통을 경험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게 합니다. 부정적이고 왜곡된 생각들을 열망으로 대체하여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기치유 방법, 그리고 자책, 우울, 분노, 수치심, 의무감, 인정욕구, 돈, 자기혐오 등의 삶의 문제들의 내적 경험을 스스로 다루면서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심층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화자. "경험적 부부집단치료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과성 검증" 박사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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